인도 바랏 다이아몬드 거래소 ‘합성다이아몬드’ 거래 승인
뭄바이 소재 바랏다이아몬드거래소(이하 BDB)의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거래소 내 랩 그로운(합성) 다이아몬드 매매를 허가했다.
GJEPC(인도보석주얼리수출진흥위원회)는 먼저 관련 BDB 가이드 라인을 마련한 후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거래를 원하는 업체는 규정 동의에 서명한 후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한다.
GJEPC의 발표에 따르면 랩 그로운 스톤의 거래를 희망하는 업체는 먼저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밖에 천연 스톤과 랩 그로운 스톤 각각을 위한 별도의 법인을 설립할 것, 두 타입의 스톤을 완전히 분리하여 관리할 것(관리 공간을 따로 둘 것), 별도의 재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 등의 의무 조항 추가도 고려되고 있다.
BDB의 메훌 샤 부회장은 “우리의 의도는 천연 스톤과 랩 그로운 스톤의 파이프라인을 분리시키는 것이다. 현재 BDB 경영위원회가 관련 지침과 규정, 거래 개시 일자 등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안은 BDB의 연례 총회에 상정됐다. 현재 인도의 다이아몬드 업계는 합성석 거래를 갈수록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며 소매 수요 역시 중가하고 있다. 5년 전 인도의 랩 그로운 스톤 생산량은 전체 생산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당시 BDB는 랩 그로운 상품 거래 금지령을 내렸다.)
현재 비율은 5%에 가깝다. 또한 랩 그로운 부문은 팬데믹 기간 중 인도 다이아몬드 산업의 생명줄이 되어 주었다. 천연 원석 수입 중지 기간 중 연마업체들이 대체 원자재로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GJEPC의 콜린 샤 회장은 “BDB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거래 승인은 인도 다이아몬드 연마 산업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인도의 연마 산업은 언제나 포용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상품의 본질이 확실히 명시된다는 전제 하에 모든 상품의 거래가가능하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공존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두 상품 모두 우리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