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다이아몬드 시장 공급 감소로 가격 상승

12월 다이아몬드 시장은 업계가 소매에 집중하고 다이아몬드 딜러들이 연말에 일을 쉬면서 비수기를 맞았다. 하지만 연말 시즌 전자상 거래 매출 증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개시, 미 정부의 9천억 달러 코로나 바이러스 부양책 승인 등 호재가 따르며 분위기는 상승했다.

인도의 방역 조치가 연마 산업에 영향을 미쳐 공급 부족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나석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1캐럿 나석의 RAPI(RapNet 다이아몬드 가격지수)는 12월에 2.3%, 2020년 한 해 동안 5.8% 상승했다. 업계는 2021년을 지난 5년 이래 가장 조화로운 공급-수요간 균형 속에서 맞이했다.

RapNet 리스트에 오른 D~H 컬러, IF~VVS등급(RAPI 등급) 1캐럿 나석의 수는 2020년 하반기에 24% 감소했다.

2021년 1월 1일에 해당 등급 다이아몬드의 10%는 라파포트 가격 리스트에서 평균 32%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2020년 7월 1일의 할인율은 37%였다.) 할인폭의 감소는 공급 수준에 비해 수요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연마업체들은 1사분기에 꾸준한 주문이 들어올 것을 예상하며 나석 생산을 늘리고 있다. 주얼리 및 딜러 업체들이 연말 시즌에 팔아 치운 재고 보충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탄탄한 전자상 거래 프로그램을 갖춘 주얼리 업체들은 좋은 시즌을 보냈다. 오프라인 독립 매장들도 좋은 실적을 올렸다. 소비자들이 사람들로 붐비는 몰보다 독립적으로 위치한 상점이 안전하다고 느낀 데다 코로나 바이러스 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 매장을 돕고자 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온라인 판매망을 갖추지 못한 상인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11일~12월 24일 주얼리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4.3% 감소했으나 온라인 주얼리 매출은 45% 증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업계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2021년 전망은 낙관적이다. 업계는 성장을 위해 스토리 텔링, 옴니 채널 플랫폼 활용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려는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공급을 수요 수준에 맞게 유지해야 할 것이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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