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 6캐럿 나석 사기 시도 밝혀내

GIA가 가짜 각인이 새겨진 처리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이 스톤의 가짜 각인은 처리되지 않은 다이아몬드로 보이기 위한 사기 시도였다. 사기꾼들은 이번 처리된 스톤과 특성이 비슷한 처리되지 않은 천연석에 대한 감정서를 매우 신중하게 골라 진짜 감정서의 일련번호를 스톤의 거들에 새겨 넣었다.

GIA 홍콩 감정소의 감정사 Billie Law는 GIA가 발행하는 계간 저널 Gems & Gemology를 통해 “GIA 홍콩 감정소에 이 라운드 브릴리언트, 6.3캐럿, F 컬러, IFl 등급의 천연 다이아몬드의 등급 확인이 의뢰됐다.”라고 밝혔다.

감정사들은 거들에 감정 일련번호가 새겨진 이 나석의 특성이 몇 개월 전 GIA가 감정해 준 다이아몬드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감정서에 따르면 진짜 다이아몬드의 중량은 6.30216캐럿이었으며 처리석은 6.30402캐럿으로 진짜 스톤의 중량이 아주 조금 낮았다. 컬러는 F 컬러로 같았으나 진짜 스톤은 VVS1 등급이었다. 또 다른 차이점은 가짜 스톤에서 컬러 개선을 위한 처리 방법인 HPHT 처리 흔적이 분명하게 나타났다는 점이었다. 과학자들은 분광기 테스트를 통해 이러한 점을 발견해 이 스톤이 처리석임을 밝혀낼 수 있었다.

담당 감정사는 “이 케이스를 통해 업계와 대중의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 큰 사이즈 스톤의 경우 이러한 사기 시도가 흔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사기 행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GIA의 감정서 확인 서비스는 스톤과 감정서가 정확하게 일치하는지, 스톤이 감정 이후 재연마 혹은 처리를 받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번 경우는 스톤이 동일한 외관을 가진 스톤으로 바뀐 케이스였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감정소들은 이와 비슷한 케이스를 몇 차례 발견해 보고했으나 보통은 작은 사이즈 스톤에 국한되어 있었다. 2017년에 GIA는 1.76캐럿의 합성 다이아몬드를 천연과 유사하게 제조해 거들 면에 가짜 각인을 새겨 넣은 케이스를 밝혀낸 바 있다.

지난달에 중국의 국립보석감정소는 3.10캐럿의 합성 다이아몬드가 가짜 감정서 및 각인과 함께 천연으로 의뢰된 케이스를 적발하기도 했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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