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최고의 경매 보석들
100캐럿 D IF 다이아몬드 보다 25캐럿 루비가 8백만달러 더 비싸
|
2015년 경매 시장에서 가장 사랑 받은 보석은 커다란 사이즈의 컬러 다이아몬드, 깊은 컬러의 루비, 그리고 무색 다이아몬드였다. 이 세 품목은 2015년에 최고 경매가를 구가한 10대 보석을 꽉 채웠다. 특히 핑크계열 다이아몬드는 상위 10개 보석 중 5개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2014년에도 2015년과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었다. 2014년의 경우 최고 경매가를 구가한 보석은 3,260만 달러에 판매된 9.75캐럿의 팬시 비비드 블루 컬러의 ‘조 다이아몬드’였다. 2015년의 최고 경매가 보석 역시 블루 다이아몬드였으나 사이즈와 가격은 더욱 올라갔다.
2015년의 최고가 보석은 ‘블루문 오브 조세핀’이라는 12.03캐럿의 팬시 비비드 블루 다이아몬드로, IFL 등급을 받았으며, 11월에 소더비 제네바 경매를 통해 4,850만 달러에 판매됐다. (개인 고객을 위해 이 보석을 구매한 이 딜러는 11월 크리스티 제네바 경매에서 같은 고객을 위해 ‘스위트 조세핀’이라는 다이아몬드를 2,850만 달러에 구매 하기도 했다)
16.08캐럿의 쿠션 셰입 팬시 핑크 다이아몬드가 3위를 차지했으며 피존 블러드 컬러의 25.59캐럿 루비가 1, 3위를 차지한 컬러 다이아몬드 사이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위를 차지한 25.59캐럿 루비는 4위를 차지한 100.2캐럿 D컬러 IF 등급의 에메랄드컷 다이아몬드에 비해 무려 8백만 달러나 높게 거래되어 화제를 모았다.
경매 사상 최고가를 구가한 이러한 주얼리들 외에 몇 개의 ‘재미있는’ 상품들 역시 화제를 끌었다. 그 중 하나는 한때 엘비스 프레슬리의 소유였던 24K금박 그랜드 피아노로, 지난 11월에 61만 달러에 판매됐다. 또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리차드 버튼에게 선물했던 오메가 콘스텔레이션 손목 시계가 9월 경매에서 1만2,000달러에 판매됐으며, 11월 경매에 나왔던 운석을 해골 모양으로 조각한 ‘요릭’은 판매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음은 2015년에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10대 주얼리에 세팅된 다이아몬드 및 보석을 담은 사진이며, 이중 일부는 사상 최고 경매 판매가 기록을 경신했다.
/ 블룸버그
/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