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문가산업전망/다이아몬드 (쥬얼리신문)
올해 국내경제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로 인한 대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경제성장률 둔화와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면서 선진국 경기뿐만 아니라 신흥국의 성장도 둔화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 수출은 감소했으며, 소비와 투자등 내수 또한 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재정위기의 장기화로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 개도국마저 경기둔화를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대외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내수도 불확실성 확대로 위축되어서, 민간소비는 국내 경제성장률 하락과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한 경제 주간지는 보석 시장에서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고,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다이아몬드 대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0.5캐럿 이하 다이아몬드 원석의 평균 가격도 하락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2012년 다이아몬드 시장은 상평하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이한 점은 웨딩주얼리 시장의 흐름이 약세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2013년에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국내 잠재성장률 수준을 하회한다는 점에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올해에는 ‘상저하고’의 패턴을 나타낼 전망이다. 상반기 중에는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등 불확실성으로 경기회복 속도가 완만히 진행되겠지마 하반기로 갈수록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 효과와 경제주체들의 심리개선으로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다이아몬드 시장에서는 가격이 낮은 다이아몬드 아이템 즉, 오프화이트(off white), 화이트 넛츠(white natts)처럼 품질 차이가 쉽지 않고 가격경쟁력이 높은 상품과 1부 미만의 멜리사이즈 같은 작은 크기의 상품, 또한 값이 저렴한 원석의 선호도가 높을 것이며, 하반기에는 중간 가격 정도의 다이아몬드 아이템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이아몬드는 품질과 가격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 그중에 하나가 칼라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주얼리 상품들이다. 칼라다이아몬드는 화이트 다이아몬드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다양한 칼라를 활용하여 상품구성에 많은 장점을 갖은 아이템이다. 최근 몇 년간 경제상황이 안좋은 국내 상황과도 잘 맞아 떨어지는 아이템으로 소비자의 반응이 꾸준했던 상품이다. 2013년에도 칼라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상품들이 많아질것이라는 전망이다.
2013년 경제 상황을 비추어보면 다이아몬드 시장의 전망이 그다지 밝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품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방법을 찾아 노력한다면 분명히 각각 특색과 색깔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만들어 진행할 수 있다면 좋은 성과가 꼭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주)다비스다이아몬드 영업팀장
기사분류 : 국내뉴스, 다이아몬드, 시장분석,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