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만든 온라인 비대면 사업들

코로나19가 만든 온라인 비대면 사업들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업환경하에서 당연히 주목하게 되는 것은 온라인 비대면 사업들이다.

또한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사업을 전개하던 기업들도 최근 매출하락과 직원들의 일감이 떨어지면서 고육지책으로 온라인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한마디로 고용유지와 뉴딜전략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온라인 기반 업체들은 경기를 덜 타고 있다. 국내 대형 주얼리 온라인 쇼핑 업체들은 코로나 시대에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경기침체가 기업들로 하여금 온라인 사업화를 앞당기게 하고 있다.

국내 최대 다이아몬드 수입 도매업체인 (주)다비스다이아몬드(대표 홍연호)는 최근 온라인 기반 다이아몬드 검색, 주문 시스템을 런칭했다. 오랫동안 사업 구상수준에서 머물러 있던 온라인 시스템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서둘러 오픈을 앞당긴 것이다.이번에 다비스가 런칭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인 다이아민족(www.diamin.co.kr)은 1400개 다이아몬드 카테고리를 손쉽게 검색하고 주문을 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스타트업 기업인 금방주식회사(대표 임진리)도 온라인 기반 주얼리 도소매 중개 플래폼 ‘업스토어(www.upstore.kr)’를 런칭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주얼리 지식정보 포탈을 표방한 ‘주얼인(jewelin)’이 오픈했으며, 귀금속 사업자 전용 도매 쇼핑몰인 ‘젬스토어’가 런칭했다.

또한 많은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불황을 타개하고자 온라인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유수의 전시회들도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시회 개최가 무산되자 임시방편으로 가상 온라인 전시회를 잇따라 기획하고 있다.

9월 홍콩쇼 주관사인 인포마마케츠가 오는 10월 27~29일에 주얼리앤젬디지털월드를 계획하고 있으며, 6월 JCK 라스베가스쇼 주관사인 리드주얼리그룹은 이미 지난 8월 10-14일 동안 버추얼(가상)주얼리쇼를 개최했다.

앤트워프 AWDC와 이스라엘 IDI도 지난 4월초 사상 최초로 온라인 다이아몬드쇼를 개최했다.

한편 이탈리아 비첸자쇼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370여 개의 전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월 19부터 21일까지 오프라인쇼를 개최했다. 하지만 20개의 세미나, 600여개의 비즈니스 미팅은 (VOICE)란 이름의 온라인 채널로 대체되었다.

주얼리 작품 전시회도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회장 서애란)는 2020년 회원전을 온라인 영상 전시로 대체했다. 61명의 회원이 참여한 ‘반함(VANHAMN)’ 전시회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약 한달동안 천명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주최의 ‘서울국제주얼리컨퍼런스’가 올해에는 업계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는 GIA의 Wuyi Wang 박사와 라파포트 그룹의 Martin Rapaport 회장이 강연자로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0월 15일(목) 낮 1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는 한 비즈니스 박람회, 세미나, 작품 전시회 등은 계속해서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더 많은 온라인 기반의 사업들이 소개되겠지만 아직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수익을 창출할만한 비즈니스의 모델을 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용자 역시 익숙치 않은 버추얼 공간에서의 비즈니스는 아직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다.

/ 김태수 편집장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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