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시 다이아몬드 수요 조금씩 늘어
전 세계적으로 팬시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팬시컷과 팬시컬러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너무 오랫동안 라운드 무색 다이아몬드와 큐빅 지르코니아에 익숙해져 있어 팬시컬러 다이아몬드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파격적이고 도전적이다.
그러나 세련된 디자이너와 색다름을 추구하는 주얼리샵에서는 이들 팬시컷, 팬시컬러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더구나 팬시컬러 다이아몬드는 등급을 매기기가 불가능하다. 물론 감정소에서 컬러를 Vivid, Bright, Strong 등으로 표현하기는 하나 그 아름다움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가장 저렴한 색상인 갈색 다이아몬드의 경우도 광채는 있지만 색상이 엷은 라이트 브라운 색상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광채는 적지만 색상이 짙은 다크 브라운 색상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4C를 벗어나 팬시컬러 시각에서 다이아몬드를 바라보면, 우리가 그토록 혐오하는 Low 컬러 다이아몬드도 자신있게 활용할 수 있다. 심지어 J컬러 이하의 저렴한 다이아몬드도 얼마든지 활용성이 있다.
요즘은 특히 팬시컬러의 팬시 컷 다이아몬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색다른 색상과 함께 색다른 형태의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더욱 차별화를 꾀하려 하기 때문이다. 특히 팬시컷 다이아몬드는 팬시컬러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팬시컬러와 팬시 다이아몬드를 활용하는 것은 보다 다양함과 색다름을 추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부가가치 창출에 있어서도 훌륭한 기회가 되고 있다.
팬시컷 다이아몬드는 기존 라운드 브릴리언트에 비해 디자인의 독창적 접목이 가능하고 팬시컬러와 결합했을 경우에는 더욱 아름다운 상품이 창출될 수 있다.
최근에는 저렴한 브라운 다이아몬드 종류에서 로즈컷과 같은 유색보석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팬시컷들이 시도되고 있다. 따라서 오랫동안 무색다이아몬드와 라운드 형태에만 노출되온 소비자들에게는 이러한 시도가 매우 신선하게 다가서고 있다.
현재 천연의 블루, 레드, 핑크컬러 등은 매우 희귀해서 비싸고 공급도 어렵지만 천연의 옐로우, 브라운, 카나리, 꼬냑, 샴페인 등은 쉽게 공급이 가능한 컬러 다이아몬드들이다. 또한 요즘은 고온고압, 원자 가속장치 등의 기술 발달로 비비드 옐로우, 그린, 오렌지 다이아몬드, 블루 등의 컬러도 어렵지 않게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 김태수 편집장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