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시컷 다이아몬드 수요 증가하나?
지난해 라운드컷과 프린세스컷의 다이아몬드 가격이 15~20%정도 오르자,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연마센터인 인도 수랏 지역에서 팬시 컷 다이아몬드를 연마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팬시컷 다이아몬드가 라운드컷과 프린세스컷에 비해 안정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점이 이런 변화에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수랏의 다이아몬드 업자들은 “다이아몬드 소비가 늘어날수록 페어컷, 하트컷, 레디언트컷, 오벌컷, 마퀴즈컷, 에메랄드컷, 아셔컷, 쿠션컷 등 팬시 컷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수랏의 다이아몬드 산업은 세계 팬시컷 다이아몬드 공급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SHE Jewels의 Pravin Nanavat 회장은 “팬시컷 다이아의 가격은 라운드컷에 비해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석 가격이 15~20% 정도 하락함에 따라 팬시컷 다이아는 전 세계적으로 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라운드컷이 시장을 지배했지만, 현재는 시중에서 소비되는 10개의 다이아 중에 2개는 팬시컷 다이아이다.”고 전했다.
전 세계 나석 시장 규모는 600억 달러이다. 라운드컷과 프린세스컷이 가장 큰 비중을 가지하고 있으며 팬시컷 다이아의 시장규모는 100억 달러 정도이다.
SDA(수랏다이아몬드거래소)의 Dinesh Navadia 회장은 “벌써 몇몇 다이아몬드 업자들이 라운드컷 다이아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자 팬시컷 다이아 공급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또한 Navadia 회장은 라운드컷과 팬시컷의 가격차이에 대해 “라운컷의 경우 공정과정에서 70%정도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팬시컷에 경우 10~15% 정도 밖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팬시컷은 시간, 기술력, 노동력 등 투자비용이 라운드컷에 비해 적게 든다. 따라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라파포트
사진/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