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6월 홍콩주얼리보석쇼 폐막
– 전시기간 중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금값 폭등 –
– 라마단 기간과 겹쳐 중동 바이어 참여 저조 –
제29회 6월 홍콩주얼리보석전시회(The 29th June Hong Kong Jewellery & Gem Fair)가 6월 26일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쇼 주관사인 UBM Asia는 이번 쇼에 41개국의 2,214개 전시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4일동안 판매업체들은 화인 다이아몬드, 보석, 진주가 세팅된 주얼리, 나석, 주얼리 액세서리, 주얼리 제조 도구, 포장재 등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회에는 앤트워프, 호주, 브라질, 중국, 콜럼비아, 독일, 인도, 이스라엘, 이태리, 일본, 한국, 스리랑카, 타이완, 태국, 터키, 미국, ICA(세계유색석협회) 등이 17개 그룹관을 이루어 참가했다.
또한 홍콩 프리미어관, 화인 디자인관, 화인젬관, 비취관, 화인 주얼리관, 디자이너 아레나, 앤티크 앤 빈티지 주얼리관, 실버 주얼리관, 다이아몬드관, 진주관, 유색석관, 산호관, 세팅 주얼리 및 주얼리 액세서리관, 포장/기구/장비관, 패션 주얼리관, 스텐레스 스틸 주얼리관 등 16개의 테마관이 설치됐다.
다이아몬드관은 그 규모가 작년에 비해 커져 480개 전시업체가 함께 했으며, 천연보석 전시관도 501개 공급업자가 참여했다.
이밖에 홍콩 프리미어관에는 홍콩의 대표적인 주얼리 브랜드 30개 업체가 최신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화인 디자인 & 화인 젬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80개 보석과 주얼리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쇼는 전시기간 중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인해 금값이 폭등하고, 전시기간이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과 겹쳐 중동의 바이어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쇼에 참가한 대부분의 전시업체들은 다이아몬드, 유색보석, 주얼리 할 것 없이 이번쇼의 실적이 대체로 지난해에 비해 25% 가량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한국도 (사)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회장 이봉승) 주관으로 23개 업체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편 아시아광물보석쇼(The Mineral, Gem and Fossil Asia)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같은 시기에 개최됐다.
아시아광물보석쇼는 UBM Asia 주관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