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 ‘바이올렛’ 다이아몬드 공개

작년에 리오틴토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아가일 광산에서 놀라운 발견을 했으며, 이후 이에 대해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했다. 이는 리오틴토가 작년에 9.17캐럿의 원석을 발견, 이를 2.83캐럿의 팬시 딥 그레이쉬 블루 바이올렛 다이아몬드로 연마한 사실을 말한다.

 

아가일 광산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바이올렛 다이아몬드 중 최대 크기인 이 스톤은 ‘2016 아가일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 상품과 함께 월드 투어를 떠나게 된다.

 

이 오벌 셰입 스톤의 컬러 등급 감정을 맡은 GIA는 팬시 딥 그레이쉬 블루 바이올렛으로 감정했다. (리오틴토다이아몬드의 Patrick Coppens는 이 컬러가 ‘불가능할 정도로 희귀한(impossibly rare)’ 컬러라고 말했다) GIA는 2009년 Gems & Gemology 봄호 기사를 통해 아가일 광산이 세계에서 유일한 타입 IaB의, 그레이~블루~바이올렛 컬러의 수소와 질소 함유가 풍부한 다이아몬드의 산지라고 밝힌 바 있다. 기사는 또한 이러한 컬러 대의 바이올렛 다이아몬드의 발색 원소가 니켈 내포물이라고 지적했다.

 

리오틴토는 ‘아가일 바이올렛’의 클래러티 등급이 SI1이라고 밝혔다. 이 스톤의 예상 판매가에 대해 리오틴토는 바이올렛 다이아몬드는 매우 희귀하기 때문에 스톤의 판매가를 맞추기 어렵다며, “바이올렛 다이아몬드는 소수의 레드 다이아몬드 업체들만이 고가 상품의 상징적 의미로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4년 11월에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하트 셰입의 2.09캐럿 SI2 팬시 레드 다이아몬드가 510만 달러, 캐럿당 가격 244만 달러에 판매됐다.

 

만일 ‘아가일 바이올렛’이 같은 캐럿당 가격에 판매될 경우, 판매액은 거의 700만 달러에 달하게 될 것이다. 오벌 셰입의 아가일 바이올렛은 리오틴토가 아가일 광산에서 생산된 희귀한 다이아몬드를 판매하는 방식인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의 2016년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 아가일 광산은 세계 핑크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0%를 담당하고 있다.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는 6월에 개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코펜하겐, 홍콩, 뉴욕 등지에서 개최된다. 경매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6월 초 코펜하겐 경매에서 밝혀지게 될 것이다. 마지막 경매 개최일은 10월 12일이다.

 

/ 리오틴토

/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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