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14년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 등극

KPCS(킴벌리 프로세스 원산지 증명 시스템)이 발표한 2014년도 다이아몬드 생산 자료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원석의 캐럿당 평균 가격이 8% 오른 116.17달러를 기록한 데 힘입어 다이아몬드의 가치상 글로벌 생산이 4% 증가한 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러시아가 보츠와나를 제치고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국 제1위에 올랐다. 중량상 글로벌 생산은 4% 줄어든 1억2,477만8,000캐럿이다.

KPCS의 자료에 따르면 그간 다이아몬드 생산에 있어 보츠와나에 이어 2위에 머물러 왔던 러시아는 중량상과 가치 기준 모두에서 세계 최대 생산 국가가 됐다.

알로사가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의 캐럿당 평균가는 19% 오른 97.47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가치상 생산은 20% 늘어난 37억3,000만 달러, 중량상 생산은 1% 증가한 3,830만3,000캐럿을 기록했다.

드비어스 소유 광산 여럿을 보유하고 있는 보츠와나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의 캐럿당 평균가는 5% 하락한 147.84달러다. 보츠와나의 가치상 다이아몬드 생산은 작년과 같은 수준인 36억5,000만 달러, 중량상 생산은 6% 증가한 2,318만7,000캐럿이다.

주요 생산국가
3위는 캐나다였다. 캐나다의 가치상 생산은 5% 늘어난 20억 달러, 중량상 생산은 13% 증가한 1,201만1,000캐럿이다. 반면, 캐럿당 평균가는 7% 하락한 166.78달러를 기록했다.

앙골라의 가치상 생산은 13% 늘어난 13억2,000만 달러, 중량상 생산은 2% 증가한 879만1,000캐럿이며, 5위인 남아공의 가치상 생산은 3% 늘어난 12억2,000만 달러, 중량상 생산은 1% 줄어든 743만 캐럿이다.

이외에 주요 생산국가인 짐바브웨의 가치상 생산은 56% 줄어든 2억3,860만 달러, 중량상 생산은 55% 감소한 477만1,000캐럿이다. 나미비아의 가치상 생산은 15% 줄어든 11억6,000만 달러였으나 중량상 생산은 14% 증가한 191만7,000캐럿이다.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생산국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를 생산한 나라는 레소토다. 레소토 원석의 캐럿당 평균가는 69% 오른 990.18달러다. 반면, 2위인 나미비아산 원석의 캐럿당 평균가는 25% 하락한 602.57달러를 기록했다.

킴벌리 프로세스 회원국들이 수출한 다이아몬드 원석의 총 가치는 6% 늘어난 581억2,000만 달러, 수입한 원석의 총 가치는 5% 증가한 566억3,000만 달러다.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연마 센터인 인도는 2014년의 세계 최대 원석 수입국이었다. 인도가 수입한 원석은 가치상으로는 8% 증가한 172억1,000만 달러였으나, 중량상으로는 4% 하락한 1억5,360만9,000캐럿이었다. 킴벌리 프로세스의 회원석 한 자리를 차지하며, 벨기에가 속해 있는 EU(유럽연합)은 다이아몬드 원석의 최대 수출국이었다. EU의 다이아몬드 수출은 중량상 1억1,601만7,000캐럿, 가치상으로는 2013년에 비해 10% 줄어든 157억1,000만 달러다. 같은 기간의 원석 수입액은 수출액과 같다.

 

중동 지역
기타 주요 무역 센터들을 보면, 우선 이스라엘의 중량상 수입은 1,462만4,000캐럿, 가치상 수입은 48억7,000만 달러이며, 해당 원석의 캐럿당 평균가는 18% 오른 333.11달러다. 이스라엘의 중량상 수출은 1,424만2,000캐럿, 가치상 수출은 39억2,000만 달러, 수출된 원석의 캐럿당 평균가는 274달러다.

UAE는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14년의 수입액은 16% 늘어난 59억1,000만 달러, 수출액은 14% 증가한 83억1,000만 달러다. 수입한 원석의 캐럿당 평균가는 86.69달러, 수출한 원석의 경우 124.37달러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http://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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