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스, 미국 복귀 선언
드비어스가 70년 만에 공식적으로 미국 시장에 복귀했다. 지난 1월 8일에 뉴욕시에서 개최된 다이아몬드연마수입업협회 회의석상에 참가한 드비어스의 임원 3명은 기쁜 마음으로 드비어스의 미국 복귀를 선언했다. 드비어스의 Philippe Mellier 사장은 “드비어스는 지난 70년 동안 미국 법인 설립을 금지 당해 왔다. 오늘 밤, 우리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여러 드비어스 임원들이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의 공식 석상에 (주로 사회 사업 명목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드비어스의 간부급 임원 세 명(글로벌 사이트홀더 세일즈 수석 부회장 Varda Shine, 포에버마크 사장 겸 마케팅 부문 부회장 Stephen Lussier와 Mellier)이 미국 공식 석상에서 업체 관련 문제를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ellier는 드비어스가 독점 지위를 누리던 것은 과거의 일이지만 드비어스가 업계의 리더가 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드비어스가 합성 멜리 스톤 자동 감별 기계를 개발했다며, 올해 말에 유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또, 드비어스의 사업이 좀더 ‘일반적인 명품업’이 되어야 하며, 투명성을 높이고 은행과의 협력을 좀더 긴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드비어스가 이제 ‘소비자 주도 광산업체’가 되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소매 부문 상황을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Lussier는 다이아몬드의 포괄 광고(브랜드가 아닌 품목 자체를 광고)를 재개하는 데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했다. Lussier는 “가능성이 절대 없다는 말은 조심스럽다. 또한 우리는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아야 한다. 드비어스 혼자서 이 작업을 다시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소매업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두는 것 중 하나가 차별성 창출이다. 포괄 광고는 이러한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체 업계의 포괄 광고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 여부를 묻자, “우리는 효과가 있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항상 개방적이다”라고 말했으나, 모기업인 Anglo사가 월드골드카운실과의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또한 “사람들은 12월에 TV를 보며 ‘이런 광고 중 몇 개나 실제로 소비자를 매장으로 향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라고 무심히 생각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Shine은 미국이 현재 다이아몬드 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는 한 때 50%에 이르렀던 수치에서 감소한 것이라며, “다이아몬드는 멋진 사업이다. 수요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공급을 넘어설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가 우리와 함께 하도록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 내셔널 주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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