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인증 다이아몬드 감정서 출시
다이아몬드 단체인증 감정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향후 단체인증 다이아몬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대체로 관망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단체인증 다이아몬드 공급업체들은 우선 시세형성이 우선시 되어야 업자가 움직일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 있다.
현재 단체인증 다이아몬드의 공식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다비스다이아몬드, 렉스다이아몬드, 한국귀금속거래소, 클래식다이아몬드, 엘리트, KD다이아몬드 등이다.
(주)클래식다이아몬드 정해영 대표는 “단체인증 감정이 시작되면 공급업자들이 모여서 시세에 대한 논의가 우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개인적으로 단체인증 시세는 우신감정원 시세보다 가격대가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해영 대표는 “단체인증 기준은 우신감정원 보다 컬러, 클래러티 부분에서 폭이 좀 더 넓다고 할 수 있고 형광과 컷기준은 오히려 타이트하다”고 말했다.
소매상들의 반응은 아직까지는 미온적이거나 관망하는 분위기이다. 보수적인 업계의 특성상 소매상들은 시세가 형성이 되고 남들이 하는 것 보아가면서 서서히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정국이 어수선하고 내수경기 또한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는 매우 좋지 않은 타이밍임에 틀림없다.
이런상황에서 단체인증을 일반 감정처럼 아무런 가이드라인 없이 시장에 오픈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단체인증 다이아몬드의 공급회사로 참여하고 있는 (주)다비스다이아몬드 홍연호 대표는 “단체인증이 감정기준의 신뢰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공급되는 다이아몬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단체인증은 단체장협의회 이름으로 감정기준을 확고히 하겠다는 취지인데 이참에 공급되는 다이아몬드도 합법적인 수입을 거친 양성화된 다이아몬드만을 공급하게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감정기준만 정해놓고 나몰라라는 하는 것은 한마디로 직무유기이다. 업자들이 단체인증 다이아몬드를 유통시키는 명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단체인증 감정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감정원은 한미감정원을 비롯해, 미래감정원, 서울(심규화)감정원, 차보석감정원, 코리아진주보석감정원 등 5개 감정원이다.
이들 감정원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감정원인 한미보석감정원 김영츌 원장은 “아직도 편협된 감정으로 인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일부가 존재하고 있다. 이를 타파할 시장의 욕구가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따라서 단체인증감정원을 신뢰하고 인증 감정원의 감정을 신뢰하고 거래를 하려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정당한 다이아몬드 거래를 하려는 패러다임이 성립될 것이다”고 말했다.
단체인증 감정 다이아몬드의 유통은 11월 안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태수 편집장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