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중심도시 앤트워프 사절단 12월 방한
앤트워프월드다이아몬드센터, 사전 간담회차 내한
2017년 한국 주얼리 기업인 초청 의사 밝혀
세계 4대 다이아몬드 연마 센터 중 하나인 벨기에의 앤트워프 월드 다이아몬드 센터(AWDC)관계자들이 지난 5월 9일 방한해 국내 귀금속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주얼리지원센터가 주관해 MJC보석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프랑수와 봉땅 주한벨기에 대사를 비롯한 피터 반 복스라르 AWDC행사총괄, 마고동키르 AWDC행사담당, 현경화 상무관과 서울시 경제정책과 김태희 과장, 그리고 업계에서는 단체장협의회 회원단체장과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12월 벨기에 앤트워프 시장이 이끄는 사절단이 방한해 진행하는 다이아몬드 홍보 행사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랑수와 대사(사진)는 인사말을 통해 “벨기에 다이아몬드산업은 초콜릿, 와플과 함께 3대산업”이라고 소개하고 한국과 벨기에가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을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목 단체장협의회 회장은 “앤트워프 다이아몬드센터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경쟁력 있는 다이아몬드가 한국에 공급되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피터 행사총괄(사진)은 “앤트워프의 다이아몬드 거래량은 연간 350억 유로에 달하며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 거래량의 84%, 나석 거래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AWDC가 마련한 새로운 프로그램인 ‘앤트워프 다이아몬드산업 체험’에 대해 설명하고 “AWDC가 항공, 숙박 등을 지원해 오는 2017년 한국의 주얼리 업계관계자 20~25명을 3일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온현성 소장은 한국의 주얼리산업에 관해 앤트워프 관계자들에게 약10여 분간 통역 없이 브리핑을 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양측은 오는 12월 열리는 다이아몬드 행사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과 함께 관련 세미나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AWDC는 벨기에의 다이아몬드 산업을 대표하는 공식기구로 1,700여개 다이아몬드 업체를 대표하고 있으며 수익사업은 하지 않고 산업의 조율과 프로모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파트너십 구축이 주요 업무이며 경제적인 측면에서 다이아몬드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두개의 대표적인 조직이 있는데 WTODC는 최첨단 기술로 다이아몬드산업을 지원하는 조직이며, HRD는 감정서 발행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출처 : 주얼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