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다이아몬드 거래소 설립 추진

러시아 정부가 블라디보스톡 다이아몬드 거래소 설립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상하이다이아몬드거래소의 사례를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재무부 장관 알렉세이 모이세예프는 최근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에서 인테르팍스와 인터뷰를 가지고 시장 관계자들 간의 거래 증진을 위한 ‘단일 창구’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9월 3일 개최된 포럼 중 한 세션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이아몬드 원석 및 나석 비즈니스 개발이라는 주제에 완전히 할애됐다. 이 세션에는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인 알로사의 관계자, 야쿠티아 주정부 및 러시아 재무부 관계자를 비롯, 다이아몬드 나석 생산업, 주얼리 소매업, 다이아몬드 거래소과 관련된 많은 업계인들이 참석했다.

참가자 중에는 중국 최대 주얼리 소매업체인 주대복의 회장도 포함돼 있다. 모이세예프 장관은 이 세미나에서 특히 ‘정부의 행정적 규제를 받지 않는 블라디보스톡 자유 무역항(올해 자유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이 제공하게 될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알로사의 안드레이 자코프 회장은 기자들에게 인도의 연마 부문과 중국의 주얼리 소매 부문의 긍정적인 노하우가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거래소 설립에 적용돼야 한다며, “정부는 우리의 제안을 기꺼이 듣고 지지할 것이다. 동아시아 거점 설립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알로사와 중국인들의 협조를 받을 수만 있다면,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거점 마련의 성공은 특별 통관소, 수출 허가증 관리국 등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겸 부총리는 블라디보스톡 다이아몬드 거래소 설립을 통해 러시아 내수 시장의 다이아몬드 거래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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