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시대 ‘다이아몬드 감정 자동화’

인공지능은 온라인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의 행동과 실생활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우리가 생각하고, 일하고, 노는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주관적이고 수동적이었던 기존의 다이아몬드 감정 과정에 과학적인 정확성과 통계화된 분석을 주입시켜 주고 있습니다.

런던 소재 감정소 IGR(International Gemological Reports)의 수석 보석 감정사 잔나 베이세코바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 감정의 확대가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있어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주장하며, “스톤 검사 시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부문은 클래러티 등급 판정이다. 특히 SI 이하의 등급이 더욱 그렇다. 관련 기술은 감정의 효율을 높여 짧은 시간 동안 더 많은 감정이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감정사들은 감정의 다른 요소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이 경우 위조 감정서 제작이 어렵게 된다. 또한 다이아몬드 광산업체들의 스톤 소팅(Sorting: 등급, 사이즈 별 분류) 세분화가 용이해져 시장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소재 감정소 GSI(Gemological Science International)의 공동 설립자 겸 사장 데비 아자르도 이러한 이점에 동의하며, “다이아몬드 산업은 사람이 하는 것보다 일관적이고,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감정을 원하고, 또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감정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서 인간 감정사의 역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자르는 “인간 다이아몬드 감정사들은 기술 운용 방식을 배우거나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의 원격 테스트 등)감정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 등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기술이 발전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전문화된 지식과 경험을 다르지만 가치 있는 방식으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다이아몬드의 컬러를 D~Z 등급으로 분류하는 컬러 측정기가 최초 개발된 것이 이미 1940년대였다. 다이아몬드 감정 자동화 시스템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클래러티 등급 판정 GIA가 4C(컷, 컬러, 클래러티, 캐럿 중량)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등급 시스템을 개발한 때 역시 1940년대였습니다.

GIA는 1955년에 최초의 다이아몬드 감정서를 발행했으며, GIA의 4C 다이아몬드 감정 시스템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습니다.

GIA는 이후 컴퓨터 대기업 IBM의 도움을 받아 자체적인 클래러티 감정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GIA는 특허 받은 이 시스템을 2020년에 감정소에 도입했습니다.

GIA의 수석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프리테쉬 파텔은 “IBM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수천만 건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클래러티 정보데이터에 탁월하고전문적인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기술을 더해 주었습니다. 

인간 감정사가 인공지능 시스템의 추천 사항을 검토하고 평가하게 되면 더욱 정확한 감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GIA의 수석 부회장 겸 최고감정연구책임자 톰 모우지스는 “매일같이 우리 감정소를 흐르는 다이아몬드의 강이 대량의 다양한 샘플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GIA의 대변인은 “현재 자동화의 범위에 팬시 컬러 평가를 포함시킬지를 검토 중이다. 우리는 수년 전부터 D~Z 등급 평가에 있어 기구의 도움을 받아왔으며, 이를 토대로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 감정 관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모우지스는 이에 대해 “GIA의 전문적인 감정사들은 앞으로도 다이아몬드 감정 과정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스톤의 중량 측정에서 커팅 비율 측정, 컬러 감정 등으로 자동화 범위가 넓어지게 되면 다이아몬드 감정사들은 보다 복잡한 요소에 집중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 감정 부문에서 GIA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또 하나의 업체가 있습니다. 사린 클래러티 시스템을 개발한 이스라엘의 사린 테크놀러지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자동화된 기구가 다이아몬드의 내포물과 흠집(Blemish)를 매핑하여 인간 감정사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감정의 불일치를 예방합니다.

GIA와 마찬가지로 사린의 감정 알고리즘 역시 다양한 다이아몬드 나석에 대한 전문 감정 팀의 수 년 간의 연구를 데이터 머신 러닝을 통해 향상시킨 노력의 산물입니다.

첨단 기술 갖춘 사린 사린 테크놀러지스는 이스라엘 호드 하샤론에 본사를 둔 공개 기업이며, 1992년의‘다이아멘션(DiaMension)’시스템 개발 후 다이아몬드 감정 자동화 기술에 주력해 왔습니다.

사린에 따르면 다이아멘션은 커팅 등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커팅 비율을 자동 측정하는 사상 최초의 자동 커팅 등급 측정 시스템입니다. 

현재 사린은 인공지능이 보조하는 e-그레이딩(e-Grading)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 서비스는 4C를 넘어 빛의 활동(light performance) 등 기타 지표까지 커버합니다.

다이아몬드의 빛의 활동이란 빛과 다이아몬드 간의 상호 작용측정치로, 스톤의 외관상 매력을 정의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포괄적인 방법입니다.

e-그레이딩 프로그램 이용시 다이아몬드를 감정소에 보낼 필요가 없으므로, 스톤 평가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시간과 노력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대량의 스톤도 쉽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측정 대상이 4C를 넘어서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스톤 구매와 효과적인 공급 체인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의 또 다른 강점은 컬러 감정이 정확하다는 점입니다. 

사린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수동으로 컬러 등급을 측정할 경우 각기 다른 감정사가 다른 감정을 내릴 수도 있지만 같은 감정사가 근무 시간에 따라 다른 등급을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클래러티 측정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사린 클래러티 시스템은 다이아몬드의 내포물과 흠집을 자동으로 매핑, 인간이 범할 수 있는 불일치를 배제합니다.

한편, 사린 다이아몬드 감정서는 다이아몬드의 데이터를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표시함으로써소비자들이 등급 관련 정보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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